익산 황등시장비빔밥 맛집 추천! 현지인이 사랑하는 별미🍚

엄마랑 이모 , 뚜뚜 여행시작
아침부터 바쁘게 움직이다 보니 점심 무렵엔 배가 꼬르륵 소리를 내며 아우성을 쳤다. 우리는 이미 가봤던 황등시장비빔밥이 떠올라 곧장 황등시장으로 향했다. 익산에 왔으니 이런 지역 특색이 있는 음식을 놓칠 순 없지 !
돌이랑 먹어보고 너무 맛있어서 또 한번 가서 먹었었지.
소문대로 가게 안은 손님들로 가득했다. 11시부터 2시까지만 운영하기때문에 우리도 11시에 맞춰갔는데 평일이여서 손님이 별로 없을 줄 알았는데 만석이였다.

자리에 앉아 주문한 메뉴는 당연히 육회비빔밥! 이모랑 엄마는 육회비빔밥 특에 선지순대국밥, 나는 육회비빔밥 보통을 시켰다.
기본 반찬은 깍두기랑 김치, 맛이 잘 들여져 있어서 입맛에 딱 맞았다. 옆에 덜어먹을수 있어서 편하게 먹었다.
이모랑 엄마 음식이 제일 먼저 나왔다. 먼저 비벼진 밥에 가득 올려진 육회가 진짜 먹음직스러워 보였다.
곱배기여서 그런지 진짜 그릇도 크고 양도 많았다. 보통 시킨 나는 조금 후회했다 ㅎㅎ
선지와 피순대가 가득 들어있었던 순대국밥이였다. 돌이랑 왔을 때도 항상 먹어보고 싶었던 메뉴였는데 이번에 드디어 접해보았지. 양은 살짝 작은 듯 했지만, 푸짐한 건더기가 맘에 들었다.
여기는 다 토렴식이여서 밥도 안에 말아져서 나온다.
육회비빔밥이랑 같이 나오는 선지국도 정말 맛있는데, 뚜뚜 먹게 다데기는 빼달라고 하시니 기꺼이 주셨다. ㅠㅠ
뚜뚜도 선지고기국물에 밥을 말아줬더니 한그릇 뚝딱하셨다. 선지가 입에 맞았나보다 ㅎㅎ
이렇게 밥은 미리 토렴하여 비벼져 나오고 육회만 따로 비벼서 먹는 방식이라 아주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양념이 쎄 보이지만 육회랑 아주 간이 딱 맞아서 이모도 정말 맛있게 드셨다.
신선한 육회가 스르륵 녹는 맛이였고, 밥도 콩나물이 들어가있어서 아삭하니 아주 맛있게 매웠다.
익산을 방문한다면 황등시장에서 비빔밥 한 그릇 꼭 맛보길 추천한다.
육회비빔밥 먹어 봤던 중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